21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있던날!
운동장 한켠에서 한 무리의 인터뷰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별 대수롭지 않았는데 연신 '침착하게! 다시한번!' 소리가 들려 자세히 다가가 보았는데요.
인터뷰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넥센의 신인선수 한현희였습니다. 신인 유망주로써 넥센의 차기 에이스로 MBC스포츠플러스 방송인터뷰를 진행중이었네요.
인터뷰가 거의 끝나가고 마지막 멘트 '여러분은 지금 베이스볼투나잇 야를 보고계십니다'라는 문구였죠.
김민아아나 : 한현희선수! 마지막 멘트니까 여기 보시고 읽어주세요.
그러나 방송 초짜인 한현희는 연신 NG를 남발하며 부끄러워합니다.
한현희 : 사실 민아누나 앞에 서니 심장이 떨려 말을 못하겠어요!
한현희의 속마음도 모르는 김민아는 연신 '차분하게! 다시한번!'을 외칩니다.
인터뷰 진행에 능숙한 김민아 아나운서는 프로답게 한현희에게 인터뷰를 가르쳐주는데요.
김민아 : 자! 마지막으로 차분하게 멘트를 해주세요.
미녀아나운서 앞에서 떨리지만 차분하게 마지막 멘트를 읽는 한현희.
얼굴에 여드름이 가득한 엣된 얼굴의 한현희는 인터뷰를 끝내고 김민아 아나운서와 악수까지 하며 싱글벙글 입가에 미소를 띄고 있네요.
그가 올시즌 맹활약 한다면 쇄도하는 방송인터뷰 요청에 더욱 더 발전된 인터뷰를 하지 않을까요?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