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양현종 빠진 KIA 마운드 난타 10-0 대승
기사입력 [2015-08-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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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t가 양현종의 부상으로 물러난 KIA의 마운드를 휘져으며 10-0의 대승을 거뒀다.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엄상백(오른쪽 검은상의) 등 kt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 승리로 kt는 KIA전 6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개막 후 KIA전 8연패를 당했던 kt는 이 후 6승 1패를 거두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승패의 분수령은 3회말에 찾아왔다. kt의 공격 1사 2루에서 1번타자 오정복의 타구가 KIA 에이스 양현종의 왼손을 강타한 것, 양현종은 자신 앞에 떨어진 볼을 주워 오정복을 아웃 시켰으나 부상으로 인해 마운드에 물러나며 승리의 기운이 kt로 넘어갔다.
4회말에 kt타자는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김광수를 공략했다. 3번 마르테와 4번 김상현의 연속 안타에 이은 5번타자 박경수가 김광수의 5구째를 통타 비거리 115미터의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렸다. 박경수는 이 홈런으로 생애 첫 20홈런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kt 엄상백의 호투에 KIA의 방망이가 침묵하는 가운데 쐐기점수는 터져나왔다. kt 8번타자 김사연이 바뀐 투수 심동섭의 2구째를 때려 비거리 125미터의 중월 솔로홈런이 나온 것. 이 후 마르테의 희생플라이와 김상현의 홈런 등 으로 KIA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선발 엄상백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 투구로 시즌 3승째(5패)를 거뒀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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