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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8일 만의 9연승. KBO리그 태풍의 눈 LG`

기사입력 [2016-08-13 01:06]

KBO리그 후반기 돌풍의 팀은 LG 트윈스다. 7월 말까지 8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던 LG는 27일과 28일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후 오늘까지 5연속 위닝시리즈는 물론이고 9연승을 달리며 신바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NC와의 시즌 13차전은 LG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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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열린 자율 훈련에서 선수들이 타격 훈련에 여념이 없다. 주전들은 대부분 실내 연습장에서 훈련을 하고 백업 선수들 위주로 타격과 수비 코치들의 지도 아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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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이 박종호 코치와 함께 포구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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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빈 코치가 정주현의 타격 폼을 교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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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빈 코치와 이천웅이 훈련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용빈 코치는 평소에도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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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장준원이 뜨거운 태양 아래서 펑고 훈련에 여념이 없다. 내년에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군복무로 2년 간 빠져있는 가운데 자율 훈련이지만 코치들과 함께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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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틈틈히 코치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준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날 박용택의 2,000안타와 선발 소사의 역투에 힘입어 8연승을 달린 LG는 선발 우규민을 앞세워 9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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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은 시즌 5승 8패 평균 자책점 4.92를 기록하며 6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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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구창모가 데뷔 첫 선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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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NC의 공격이 불을 뿜는다. 1회초 2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우규민을 상대로 3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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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의 3점 홈런에 환호하는 NC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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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간 동안 선취점을 내주지 않았던 LG. 팀 분위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젊은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목소리가 더그아웃에서 쉼 없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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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한다. 2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을 골랐고 정성훈이 중전 안타를 쳤다. 이형종의 우익수 플라이로 1사 1,3루. 양석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얻은 LG는 임훈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정성훈이 득점해 1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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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NC 선두타자 김준완의 타구에 손가락을 맞고 고통스러워 하는 우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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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NC 박석민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며 우규민의 어깨를 든든하게 해주는 이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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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우규민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6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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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웅에 이어 등판한 최동환이 김성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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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1사 1,2루에서 이종욱의 안타와 LG의 실책으로 5-4 역전에 성공한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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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수의 헤드샷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박민우. 진해수는 자동 퇴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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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은 정현욱이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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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을 허용했지만 8연승의 LG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오지환이 김진성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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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1사 1,2루에서 박용택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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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2,000안타 대기록, 오늘은 끝내기 안타 승리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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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박용택과 동료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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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박용택과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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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LG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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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이제 유광점퍼 다시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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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훈선수에 선정된 박용택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린 LG. 2002년 6월 6일 광주 KIA전(더블헤더 1차전)부터 6월 19일 인천 SK전까지 9연승을 달린 후 5168일 만에 9연승에 도달했다.
LG 부임 후 자신의 연승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양상문 감독은 1997년 천보성 감독(4월18일 사직 롯데전부터 29일 잠실 OB전까지)과 2000년 이광은 감독(9월1일 사직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부터 10월1일 잠실 삼성전까지)이 세웠던 팀 최다 연승인 10연승 기록에 이번 주말 삼성과의 경기에서 도전하게 된다.
거침없는 상승세로 시즌 전적 49승 52패 1무로 5할 승률 회복에 3승 만을 남겨둔 LG로 가을야구를 향한 중위권 싸움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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