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연장 접전끝에 넥센에 4-3 승리를 거두며 넥센전 연패를 끊었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연장에서 터진 양의지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에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넥센과 치른 네 경기를 모두 내줬던 두산은 첫 승을 거뒀다. 두산(10승1무11패)은 넥센(9승13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늘리며 7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호투가 빛났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유희관은 8회말에 1사 1, 2루에 위기를 맞아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이용찬이 이택근과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유희관의 기록은 7.1이닝 2실점이 됐다. 결국 9회 동점이 되면서 유희관의 승리요건은 날아갔다. 연장 10회초 양의지가 2사 2루에서 펜스를 맞히는 결승타를 때리며 두산이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다친 후배 김명신의 등번호(46)을 모자에 새기고 던진 유희관은 최근 3경기 연속 QS+(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