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거포 박병호!
여러가지로 힘든 넥센을 살린 것은 4번 타자의 한 방이었다.
넥센 박병호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서 3회말과 8회말 두 개의 홈런을 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3회말 2-1로 앞선 상황에서 롯데 선발 김원중을 상대로 중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12-2로 크게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정성종을 상대로 백스크린을 때리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쳤다.
하지만 2루를 돌던 중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 박병호는 절뚝 거리며 홈을 밟아 홈팬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넥센 관계자는 "왼쪽 종아리에 미세한 통증이 있었다. 지금은 아이싱 조치하고 있다. 병원에 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과정에서 박병호는 롯데 선수단을 향해 일부러 천천히 뛴 것이 아니라며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박병호는 “연패를 끊게 돼서 기쁘다. 그동안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속상했다”면서 “오늘 나온 홈런은 빠른 공 승부에 대비했고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3회말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내는 박병호
'넘어가라~ 넘어가라~'
신나는 세리머니 펼치는 박병호
박병호 '초이스와 신나는 세리머니'
8회말 솔로홈런을 친 박병호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박병호 '부상이 야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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