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선야구대회를 가졌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양준혁야구재단이 주최한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열렸다. '양신' 양준혁과 '종범신' 이종범의 두 팀으로 나눠 겨울동안 야구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목마름을 달랬다.
종범신팀이 양신팀을 6-3으로 승리하며, 양 팀 선수들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먼저 김용의는 미 애니메이션 ‘DC코믹스’의 여주인공 ‘할리퀸’ 분장으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직접 구입한 가발, 치마, 스타킹, 하이힐을 신고 타석에 들어선 김용의는 팬들의 웃음을 한 몸에 받았다. 결국 인기상을 수상하는 행운도 얻었다.
뒤이어 등장한 김민수는 김민수는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캐릭터 ‘가오나시’ 분장을 한 채 타석에 들어섰다. 땅볼 타격 후 1루까지 전력질주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투수로 나서 1이닝을 소화해 MVP의 영광을 안았다.
축제 분위기답게 정규시즌때는 볼 수 없었던 포지션 파괴가 있었다. 양의지가 선발 투수로 나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며, 양 팀 야수들이 투수로 나서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
프로야구 스타들의 자선야구대회.
'할리퀸'으로 분장한 김용의가 늘씬한(?) 각선미를 뽑냈다.
'가오나시'로 분장한 김민수는 타격과 투수로 나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손승락으로 빙의한 가오나시 김민수.
FA최대어 양의자가 투수로 깜짝 변신해 투구를 펼쳤다.
신기한 포수체험을 경험한 정수빈.
양준혁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종범신팀이 양신팀에게 6-3으로 승리했다.
MVP를 수상한 가오나시 김민수.
홍성흔이 아들과 함께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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