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3연전을 8-2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넥센 선발투수 로저스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을 올렸다. 타선에선 김규민, 임병욱, 김민성, 박동원이 멀티히트를 기록, 고루 활약했다. 0-2로 뒤진 4회말 김민성의 동점 투런홈런을 시작으로 5회말 박동원의 좌월 솔로홈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말 5득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로저스는 “오랜만의 승리라서 기쁘다”며 운을 뗀 뒤 “초반에 와일드피치도 있었고 포수 포일도 있었지만 경기의 한 부분이라 생각했다”며 박동원의 실수가 자신의 피칭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하며 “경기 초반에는 투구 매커니즘이 흔들렸다”면서 “덕아웃에서 나이트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팔의 높이를 고정하는 등 수정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나이트의 조언 덕에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22승23패를 거둬 20승22패가 된 KIA를 끌어내리고 5위로 도약했다. (조병석 기자/news@isportskorea.com)
김민성이 4회말 2사 1루에 동점 투런 홈런을 때리며 500 타점을 달성했다.
박동원이 5회말 1사에 역전 솔로홈런을 때리고 홈에서 김규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7회초 수비를 마친 로저스가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7회말 1사 1, 2루 넥센 임병욱 2타점 적시타 때 1루주자 김규민이 홈으로 슬라이딩 하고 있다.
7회말 1사 1, 2루에 이택근이 투런홈런을 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2로 역적승을 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넥센 선수들이 하이피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투수 로저스가 장장삭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