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가상 멕시코' 온두라스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문선민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전방에 손흥민,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섰고 2선에 이승우, 정우영, 주세종, 이청용이 배치됐다. 포백은 홍철, 김영권, 정승현, 고요한,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후반 14분 손흥민이 중거리 슈팅으로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7분 문선민은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았고 당황하지 않고 골키퍼를 제친 후 데뷔 골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 준비를 위해 최종소집된 대한민국대표팀이 가상의 멕시코라 불리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하는 첫 홈 평가전이다. 이어 6월 1일 전주에서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41위)와의 A매치도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은 6월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한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멕시코가 15위, 스웨덴이 23위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61위로 러시아월드컵 F조 참가국 세계랭킹 최하위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첫 골은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발 끝에서'
'온두라스 울린 손흥민의 시원한 중거리 슛'
'문선민, 두 번째 골은 나의 데뷔 골'
'월드컵 대표팀 데뷔 무대서 훨훨 나는 막내 이승우'
'덩치는 작아도 절대 밀리지 않아'
'황희찬, 이거 반칙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
'한국 대표팀, 평가전 승리했어'
'대표팀의 승리는 관중의 응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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