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석민은 복귀전에서 웃지 못했다.
KIA의 윤석민이 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8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2016년 4월 17일 광주 홈 넥센전 이후 776일 만의 선발 등판이고 1군 마운드에 오른 것은 같은 해 10월 5일 대구 삼성전 이후 605일 만이다.
마운드에 오르며 홈팬들의 환호를 받은 윤석민은 초구를 포심 패스트볼로 선택하며 투구를 시작했다. 4와 2/3이닝 동안 95개의 볼을 던지며 8피안타 5실점의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홈런은 2개 허용했고 볼넷도 4개를 내줬다.
윤석민의 최고구속은 142km가 나왔다. 패스트볼 이외에 슬라이더,포크볼, 커브 등 다향한 구종을 던졌다. 양의지에게 맞은 홈런은 슬라이더였고 김재환에게 허용한 홈런은 직구였다.
윤석민의 복귀전은 부진한 투구로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야구팬의 기대 속에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 1회초 1번타자 허경민을 상대로 첫 투구는 포심패스트볼였다.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2번 정진호의 번트 타구 수비를 한승택의 마스크외 헬멧을 챙겨주는 윤석민
윤석민이 2년 만에 등판한 이 날 만원관중을 이뤘다. 시즌 여섯번째 매진사례다.
최고구속은 142km가 나왔다.
윤석민은 홈런을 2개 허용했다. 양의지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홈런을 맞았고 김재환에게는 직구를 통타당해 장외홈런을 허용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 경기였을게다.
5회초 두산 7번 오재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는 윤석민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아쉬운 듯 외야방향으로 시선을 잠시 돌렸다.
경기를 패하고 홈팬들에게 인사를 한 윤석민,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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