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헥터가 이도류를 휘둘렀다.
헥터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8회초 2사 1·3루 헬멧을 쓰고 방망이를 든 채 타석에 등장했다.
KIA는 8회초 라인업에서 지명타자 한 자리가 사라졌다. 8회초 추가 득점 기회에 8번 타순이 돌아왔고 결국 헥터가 타석에 섰다. 헥터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에 크게 헛스윙을 했다. 이어 3구는 파울로 걷어내고 4구째에는 볼을 골라내며 기대 이상 선구안을 발휘했다. 5구째를 기다리던 헥터는 kt 심재민의 바깥쪽 공에 스윙을 한 뒤 삼진으로 물러났다.
헥터는 앞서 2016년 10월2일 광주 kt전을 포함해 세 차례 타순상 타자로 기록된 적은 있지만 실제로 타석에 들어선 것은 처음이다.
한편 헥터는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kt전 9전 전승을 거뒀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낯선 모습으로 타석에 들어서는 사람은 누구?'
'이는 다름아닌 사라진 지명타자 자리에 들어선 KIA 선발 헥터'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보낸 헥터'
'2구는 헛스윙에 이은 3구는 파울타고'
'4구 낮은 볼은 걸러 내는 선구안 까지 보이는 헥터'
'과한 의욕 탓인가, 크게 헛스윙하며 삼진 당하는 헥터'
'타자 데뷔 헥터, 쉽지가 않아'
'껄껄껄 웃는 정회열 수석코치, 헥터! 타자를 만만하게 보면 안돼'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헥터, 투수는 kt전 9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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