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종반 마무리가 중요하다. 중반 이후 깔끔하게 대승을 거둔 KIA. 선수들의 표정과 액션에 이전 경기와는 다른 기쁨이 묻어난다.
KIA가 LG를 꺾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IA는 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의와 시즌 10차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펼치며 13-4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40승 40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는 동시에 LG전 상대전적에서도 5승 5패로 균형을 이뤘다.
최형우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 임기영에 이어 6회 마운드에 오른 유승철은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치며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세이브는 KBO 구단 4번째로 달성한 1000번째 세이브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KIA는 최근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가 많았다. 이날은 달랐다. 최형우가 중심 4번타자 역활이 뭔지 보여줬다.
유승철이 마운드를 지배했다. 6회에 등판 9회 끝까지 2파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단순 세이브 그 이상의 가치 있는 투구였다.
최형우가 9회초 2사에서 경기가 종료되는 플라이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최형우는 3루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로 4타점을 올렸다.
유승철은 4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자신의 데뷔 첫 세이브인 동시에 KIA의 1000세이브였다.
6회에 등판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유승철이 해냈다. 김기태 감독이 간단한 하이파이브 대신 악수를 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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