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 담양에서 열리는 ‘제3회 담양 메타세콰이어 마라톤대회’는 특히 코스가 아름답다. 붉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터널을 벗어난 마라토너들은 담양리조트를 지나 호반으로 접어드는 오르막길이 다소 힘에 버거울 수 있다. 그러나 이내 오른쪽으로 드넓은 호반이 펼쳐지며 시원한 바람이 땀을 씻어준다. 2~3km거리로 호반을 따라 구절양장 이어지는 호반길은 단풍과 낙엽이 뒤섞여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안겨준다. 대회 당일 마라토너들은 왼쪽 호반길을 달린뒤 삼거리에서 담양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평지형 호반길과 달리 담양방면의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나와 마라토너들을 다소 힘들게 할 전망이다. ‘제3회 담양 메타세콰이어 마라톤대회’에서 아름다운 코스중 하나로 꼽히는 담양호반을 금성산성 등산로에서 바라본 전경. (김병현/news@photoro.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