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트레킹 3일째 되는날, 따또빠니로 향했다. 히말라야 트레킹 도중에 출렁거리는 구름다리를 자주 만나게 된다. 가끔 아찔한 높이로 출렁거려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생각보다 튼튼하다. 사진에서처럼 짐을 가득 실은 말 10여마리가 한꺼번에 건너도 끄덕 없다.
에베레스트 지역에는 야크가 많은데, 안나푸르나 지역은 말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안나푸르나 트래킹 내내 이 말들과 부딪히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걷는 것도 트레킹의 색다른 묘미다. 안나푸르나 지역의 말들은 대당서역기에도 나올만큼 역사가 깊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은 안나푸르나 일대의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하는 중요한 교통수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병현/news@photoro.com, 사진-이호준)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