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르파카르카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트레킹을 하다보면 포터들의 도움 없이는 트레킹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은 달랑 슬리퍼에 의지해 그 험난한 고산을 잘도 탄다. 35kg의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머리에 끈으로 연결해 지고 가는 모습이 우리네와는 다소 달라 힘들게 보이는데, 이들은 늘상 하는 일이라는듯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고소증세와 싸우는 트레커들이 저 많은 짐들을 지고 간다고 생각하면 아찔할 따름이다. (김병현/news@photoro.com, 사진-이호준)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