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 밤을 지낼 닐기리 베이스 캠프를 향해 걷는 도중 다올라기리 봉우리가 항상 곁을 맴돌았다. 푸른 초원과 멀리 구름띠를 두르고 있는 설산이 다올라기리로 이곳을 목적지로 하는 트레킹 코스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산악인들은 해발 4000m 이상 지대에 들어서면 더 이상 인간세상이 아니라 신의 영역에 들어선 것이라고 말한다. 신비스런 다올리기리를 배경으로 걷고있는 트레커들의 모습에 ‘신의 영역’에 발을 내딛는 비장함이 느껴진다. (김병현/news@photoro.com, 사진-이호준)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