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기리 캠프를 떠나자 시작된 험난한 산행길에서 그래도 위안이 있다면 말로만 듣던 에델바이스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알프스의 상징처럼 돼 있는 에델바이스를 닐기리 캠프와 안나푸르나 사이에서 무시로 발견할 수 있었다. 고소증세 등에 지친 대원들도 에델바이스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모처럼 환한 웃음을 머금는다. ‘에델바이스~’를 웅얼거리는 대원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에델바이스가 히말라야에 많이 피는 시기는 가을 트레킹 시즌으로 이때는 야생화 동호인들과 사진작가들도 자주 찾는다고 한다. (김병현/news@photoro.com, 사진-이호준)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