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듀, 안나푸르나-히말라야 트레킹(30.끝)
기사입력 [2005-12-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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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북면 베이스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원정대들이 놓고간 쓰레기를 모아 포터들이 준비해온 바구니에 담아 하산길에 올랐다.
하산하는 발길들이 빨랐다. 고소증세에 시달려온 사람들에게 하산은 곧 희망이었다. 3일이나 걸리는 하산길을 2일로 앞당기기 위해 하산길을 재촉했다. 닐기리 캠프 너머 안나푸르나가 보이는 길목 언덕에 올라서니 안나푸르나의 웅장한 모습이 일행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일부 대원들은 계속 뒤돌아 보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가 산마루에 가려질 무렵 한 대원이 외쳤다. "아듀, 안나푸르나". (김병현/news@photoro.com 사진_이호준) 이전글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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