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수영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섰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둘째 날인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11시 20분 국립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1초86로 아시아 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열린 400m 예선에서 박태환은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 3분 43초 35를 0.49초 단축한 아시아신기록을 기록하며 예선 3위로 3레인을 배정 받았다.
경기초반 호주의 그랜드 해켓이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100m 턴 지점에서 박태환은 속력을 내며 해캣과 거의 일직선으로 내 달렸으며, 200m 지나며 조금씩 앞서 나가기 시작, 독주 체제로 돌입해 3분 41초 86을 기록하며 한국 수영사상 첫 번째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400m 자유형 세계신기록(3분 40초 08) 보유자인 호주의 이안 소프(2006년 은퇴)는 이번 경기에 박태환의 우승을 일찌감치 점치기도 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2007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이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따내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한편 박태환의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에는 중국의 장린이 동메달은 미국 젠센이 목에 걸었다. (김은규/news@photoro.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