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최다빈이 시즌 베스트와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미래를 밝혔다.
최다빈은 1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에서 기술점수(TES) 37.16점와 예술점수(PCS) 28.57점을 획득, 합계 65.73점으로 시즌 베스트 점수를 기록했다. 최다빈은 배경 음악에 녹아들어 감정표현을 훌륭하게 이끌어냈다. 이날 점수는 최다빈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2.66점)을 무려 3.07점이나 끌어올렸다.
팀이벤트는 2014 소치 올림픽 때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각 국가 별로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한 팀씩 출전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최다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 피겨 대표팀은 팀 이벤트에서 예선 통과에 실패, 프리스케이팅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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