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2017 월드베이스볼(WBC) 대표팀이 1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시에 위치한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첫 공식훈련을 가졌다. 해외파들이 대거 불참하며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는 대표팀은 오는 22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훈련 및 평가전을 펼친다.
김인식 감독은 “대회 개막까지 딱 20일 남았다.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하지만 첫 경기인 이스라엘(3월 6일)전까지 100% 컨디션을 만들어주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대표팀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대표팀이 훈련을 펼칠 우루마시에 위치한 구시카와 야구장은 작년까지 SK 와이번스가 일본 전지훈련지로 사용했던 곳이다. 대표팀이 일본 전지훈련지를 물색하던중 마침 SK가 올해부터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펼치며 비어있던 구시카와 야구장을 사용하게 됐다.
한적한 시골인 우루마시는 WBC 한국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도착하자 우루마시 고위공무원 및 지역 기업들이 대표팀을 환영했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