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양현종이 3회말 1사 후 9번 김하성의 강습타구를 직접 처리한 뒤 마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14 시즌부터 호랑이는 영웅을 만나면 맥을 못썼다. 13승 35패 지난 3시즌 동안 넥센에 거둔 KIA의 초라한 성적이다. 그러나 올시즌부터는 천적관계가 바뀐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4전 전승 KIA가 넥센을 완전히 제압하고 있다. 광주에서 3연승으로 스윕을 거뒀고 전날 펼쳐진 고척돔에서의 첫 경기도 9-3으로 낙승을 했다. 두 팀은 한 시즌에 총 16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KIA는 넥센과의 천적관계를 끊는 것에 만족할 것이지 뒤바뀐 천적관계로 자리매김 할 것인지 이번 고척돔 3연전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양현종은 올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5승과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고 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