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이틀연속 SK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는 연장 10회 터진 허도환의 홈런에 힘입어 SK에 9-8로 승리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홈런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양팀 선발이 5회를 못 넘기고 물러난 가운데 한화가 홈런 3방을 앞세운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연장 10회말 선발 요원인 송은범을 소방수로 투입해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으며 이에 보답하듯 송은범은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해 승리를 지켰다.
한편 SK는 이날 홈런 3방을 추가해 팀 홈런을 52개로 늘렸다. 이 부문 최하위인 LG·kt(16개)보다도 3배 이상 많은 압도적인 1위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