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스토리] 홈팀만의 전유물 끝내기 홈런
기사입력 [2017-05-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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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에만 있고 어웨이팀에게는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끝내기 승리다. 동점인 가운데 9회말이나 연장전 말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면 자체로 경기가 종료되기에 그 느낌은 짜릿함 그 이상이다. 같은 끝내기라도 홈런에 의한 끝내기는 안타끝내기와는 격이 다르다.홈팀의 팬들을 격정의 도가니로 빠뜨리는 홈런, 시즌 3호 끝내기 홈런이 SK가 김동엽에 의해 작성됐다.SK 와이번스는 14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6번타자 김동엽의 9회말 끝내기홈런으로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동엽은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9회말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KIA 박지훈의 초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미터 좌월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SK는 전날에 당한 아픔을 그대로 되갚았다. 최형우의 9회초 동점투런포와 연장 11회 투런홈런에 당한 역전패를 바로 즉시 설욕한 것이다. 시즌 두번째 만원관중을 이룬 인천SK행복드림구장, 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이 환호와 허탈 두 부류로 나뉜 순간였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첫 끝내기 홈런의 맛을 본 KBO리그 2년차 김동엽
김동엽이 홈플레이트를 밟는 순간 SK선수들은 모두가 하나
켈리와 정진기는 도망가는 김동엽을 쫓아가 물세례
켈리는 김동엽의 유니폼까지 벗기려 들고
전날 KBO리그 첫 홈런 신고식을 한 로맥도 한몫 거든다
거포들의 포옹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은 발길질 당하는 건 예사다
이 경기에서 양현종에게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이홍구는 친정 KIA를 향해 눈인사로 마무리이전글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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