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번째 슈퍼매치에서 서울이 웃었다.
1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서울의 시즌 2번째 ‘슈퍼매치’에서 서울이 하대성의 선제골과 윤일록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최근 축구국가대표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의 부진, 그로 인한 대표팀 사령탑의 경질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의 사퇴 등 우울한 소식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슈퍼매치가 열려 축구 관계자들의 우려가 컸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2만140명 팬들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슈퍼매치 다운 경기를 지켜봤다.
초반 양팀은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전반에만 5개의 옐로우 카드가 나왔다. 경기는 전반 32분 서울 하대성의 헤딩 선제골, 2분 뒤 수원 조나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팽팽한 승부를 몰고갔다.
후끈 달아오른 경기장 분위기 속에 서울이 후반 21분 윤일록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 1승1무로 한 발 앞서나갔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