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헥터의 12승투구와 경기초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호랑이 KIA는 1회말부터 사자 삼성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주찬의 3루타와 최형우의 2루타 등으로 삼성 선발 김대우를 공략 3점을 먼저 뽑아냈다. 삼성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국민타자 이승엽이 헥터의 133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렸고 조동찬,강한울, 이지영이 3안타를 추가 1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선두 KIA는 강했다. 실점 후 곧바로 김주찬의 2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 등으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3회말에는 김민식이 생일맞이 자축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후 서동욱의 홈런 등으로 점수를 추가 13-4의 대승을 거뒀다. 시즌 상대전적 8승 3패로 KIA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게 됐다.
7이닝 동안 107개의 볼을 뿌리며 8피안타 3실점 투구로 12승째를 달성한 헥터가 김기태 감독과 승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