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는 역대 최초인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만들어냈다.
5-2로 앞서던 9회초 2개의 실책으로 무너진 LG의 수비를 틈타 5점을 몰아서 획득하며 신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KIA는 지난달 27∼2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각각 11-4, 13-4, 22-1로 승리했고, 30일에는 서울 LG전에서 10-6으로 이겼다.
KIA는 승리를 지켜 5연승을 올리며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50승 고지에 올라 신기록 달성을 달성했다. KIA의 두 번째 투수 김윤동이 2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3승2패)가 됐고, 허프가 패전(3승4패)을 안았다. 타선에선 이명기가 4안타를 쳤고 이범호가 홈런 포함 3타점을 쓸어담았다. 최형우까지 멀티히트를 완성하는 등 상하위타선 관계없이 최상의 조화를 이뤄냈다.(조병석 기자/news@isportsko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