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나올 수 있는 내용의 경기가 실제로 펼쳐졌다.
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끝에 SK가 18-17로 승리를 따냈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SK 나주환이 싹쓸이 3루타를 쏘아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2-1의 11점 차이를 한이닝에 뒤집은 KIA. 이것으로 기세가 꺾였을 법한 SK. 그러나 3점차로 뒤진 8회말에 대거 6득점을 뽑아내며 재역전이 나왔다. 승자 SK와 패자 KIA, 두 팀 모두 명승부의 주인공였다.
비록 패했지만 KIA는 8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의 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KIA는 5회초 11타자가 연속 안타를 치며 12득점을 뽑아내며 역전
12-1의 11점차를 한 이닝에 역전
KIA의 덕아웃은 흥분의 도가니
이날의 히어로 나주환, 8회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루타
SK 덕아웃은 용광로 그 자체
전광판의 숫자가 혈투를 증명한다
이 보다 더 즐거운 하이파이브가 있을까
켈리와 박종훈은 오랜시간 관중들에게 인사
힐만 감독과 나주환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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