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수중 혈투 끝에 67일 만에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수원이 김민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에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5월 3일 포항 경기 이후 67일 만에 홈에서 승리했다. 승점 30점을 기록한 수원은 강원, 포항, 제주를 차례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 순위는 강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장대비 속에 치러진 양팀의 경기는 전반 득점없이 종료됐다. 이후 후반 30분 왼쪽에서 공격하던 수원 김민우가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제주의 매서운 반격을 잘 막은 수원은 결국 1-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기록했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