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 고척돔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전설' 이승엽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돌파했다.
삼성의 이승엽은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KBO 최초로 4,000루타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전날 2루타 포함 3안타를 때리며 통산 4,000루타에 -2만을 남겨두고 맞이한 이 날 경기에서 1회와 4회 범타로 물러났으나 6회초 2사 후 들어선 타석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성하며 전인미답인 4,000루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1995년 데뷔 첫 시즌부터 174루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1997년에는 309루타로 KBO 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0루타를 돌파했다. 이 후 꾸준한 활약을 한 이승엽은 올해 5월 10일 대구 LG전에서는 종전 최다 루타였던 양준혁의 3879루타 기록을 넘어섰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승엽은 넥센 김성민의 3구째를 밀어쳤다
배트에 제대로 걸린 타구는 3루수 키를 넘겨 좌익수 왼쪽으로 향했다
타구를 확인하는 이승엽
1루베이스를 지나 2루토 질주
KBO 최초로 4,000루타 달성을 축하하는 전광판, 오른쪽 하단 이승엽은 헬멧을 벗어 답례
상대 야수와 2루심에게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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