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LG에 10-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011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연전 이후 6년 10개월 만의 LG전 싹쓸이 승리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빛났다. 김재환은 이날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2볼넷으로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날 1-1에서 결승 홈런에 이어 6일에도 2-2에서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려 이틀 연속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투런 홈런 이후 김재환은 두번 연속 고의 4구로 걸어나갔다. 그만큼 김재환의 타점 페이스가 워낙 좋기 때문이다.
김재환은 지난달 26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11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연속 타점 타이 기록을 세운 김재환은 장종훈, 이승엽, 나바로, 최형우에 이어 역대 5번째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