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개인 최다 타이 16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0-1 대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시즌 16승을 거두며 팀 동료 헥터 노에시(15승)를 제치고 다승 선두에 올라섰다. 2007년 KIA에서 데뷔한 양현종은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16승을 기록했다.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최다승 신기록을 쓰게된다.
KBO리그의 국내 선발투수 20승은 1995년 이상훈(현 LG 코치)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22년간 국내 선발투수가 20승 고지를 밟은 적은 없었다. 정민태(현 한화 코치)가 1999년에 선발 19승과 구원 1승으로 20승을 달성한 것이 마지막 국내투수 20승 기록이다. (조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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