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82번째 슈퍼매치를 앞두고 공식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양 팀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수원삼성 조나탄, 염기훈, 서정원 감독, FC서울 황선홍 감독, 윤일록, 데얀.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82번째 슈퍼매치이자 올시즌 세 번째 맞대결로 FC서울이 1승 1무로 앞서있다.
두 팀 모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서울(승점 38)은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고 수원과 앞선 두 번의 대결에서도 1승 1무로 앞서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수원을 잡고 우승 경쟁에 다시 뛰어들 기세다.
수원(승점 46)은 6경기에서 5승 1무로 승점 16점을 쌓아올렸고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선두 전북 현대(승점 50)를 바짝 쫓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서울에 당한 패배(1-2)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이번 매치는 조나탄(수원)-데얀(서울)의 득점왕, 염기훈(수원)-윤일록(서울)의 도움왕 대결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수원 조나탄은 현재 19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고 서울 데얀은 16골을 넣어 3골차로 뒤쫓고 있다. 특히 조나탄은 K리그 첫 4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무서운 기세로 골을 뽑고 있다. K리그 첫 3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데얀의 관록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뜨거운 접전이 예상된다.
도움왕은 윤일록(10도움·1위)에 염기훈(7도움·2위)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윤일록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고, 염기훈은 K리그 최초 100도움 및 3년 연속 도움왕에 도전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