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예정된 삼성 이승엽의 '은퇴 투어' 첫 시작 게임인 한화와 삼성의 경기가 폭우로 취소됐다.
KBO는 10, 11일 환화와 2연전을 끝으로 이승엽의 현역 대전 일정을 모두 마감하려 했지만 우천 취소로 대전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9월 중순 이후로 재편성 됐다. 이승엽의 '은퇴 투어'가 진행되야 하는 마지막 경기가 바뀐것이다. KBO는 각 구단에 이승엽 '은퇴 투어'를 제안하며 ' 이승엽의 마지막 방문 경기'를 은퇴 투어 행사일로 권했다.' 기준을 따르려면 한화가 준비한 행사를 한 달 뒤로 미뤄야 한다. 하지만 행사는 미뤄지지 않고 원래 일정대로 치러지기로 결정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KBO와 협의한 결과 내일 그대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첫 시작이라는 의미도 있는데다, 팬들과 약속을 한 부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자신의 등번호를 딴 36명의 각 지역 어린이팬들을 위해 사인회 정도만 치르기로 했다. 한화는 이와는 별도로 구단 선물 전달과 기념촬영, 경기시작 후 첫 타석 특별 선수소개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승엽의 은퇴투어는 11일 대전을 시작으로 18일 수원, 23일 고척스카이돔, 9월 1일 인천, 3일 잠실구장(두산전), 8일 부산, 10일 광주, 15일 창원 등으로 이어진다. 추후 편성되는 잠실 LG전으로 이어져 마침표는 대구 홈에서 찍는다. (조병석 지자 news@isportskorea.com)
경기 시작 전 이글스파크를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한화 정근우와 인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 시작전 내리는 비를 피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김재걸 코치가 우천 취소 후 락카룸으로 향하는 이승엽을 막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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