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방어율 6위 넥센, 퀄리티스타트 3위, 홀드 2위, 피안타 2위는 뜨거운 감자
8월 11일 현재 팀방어율 6위 넥센은 퀄리티스타트에서는 KIA(58)와 두산(48)에 이어 3위(45)에 올라있다. 넥센은 홀드에서 LG(55)에 이어 2위(51)를 기록하고 있다.
앞문과 중간문이 비교적 안정돼 있으나 블론 세이브가 공동 3위(13)로 뒷문이 상대적으로 헐거웠다.
퀄리티스타트 3위를 기록한 선발진에서는 최원태(9승), 브리검(8승), 밴헤켄(6승), 신재영(5승) 등이 고루 역투하고 있다.
브리검은 퀄리티스타트 10번, 최원태는 9번, 밴헤켄과 한현희는 8번씩, 신재영은 6번을 기록했다.
김세현이 KIA로 트레이드된 후, 한현희가 잔여 경기에서 얼마 만큼의 세이브를 거두냐가 초미의 사항이다. 아울러 블론 세이브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넥센의 당면과제이다.
안정된 제구력으로 넥센 마운드의 핵심 선발이 된 브리검
팀방어율 7위 SK, 홀드 3위와 퀄리티스타트 5위, 블론 세이브 2위의 불안한 공존
팀방어율 7위의 SK는 퀄리티스타트 5위와 블론 세이브 2위, 피안타 3위가 불안하게 공존한다.
앞문 방어는 중간 정도, 상대적으로 허술한 뒷문 방어 강화가 당면과제이다.
선발진에서는 전체 다승 공동3위인 켈리(12승)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박종훈(8승), 다이아몬드(7승), 윤희상(6승), 문승원(4승)이 힘을 보태고 있다.
중간 계투에서는 홀드 3위를 기록중인 SK는 블론 세이브 2위(19)가 아킬레스건이다.
박정배(11홀드 4세이브 3패), 김주한(10홀드 4세이브 4패), 박희수(7홀드 7세이브 5패), 채병용(6홀드 4패), 문광은(4홀드 2세이브 3패), 김태훈(3홀드 2패), 서진용(1홀드 3세이브 3패)가 막기에는 힘이 부친 상태이다.
확실한 특급 마무리가 없다는게 SK 마운드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SK 마운드의 선봉장인 켈리
팀방어율 8위 한화, 퀄리티스타트 최하위, 피홈런 2위, 블론 세이브 3위 난국
팀방어율 8위의 한화는 퀄리티스타트 최하위, 피홈런 2위, 블론 세이브 3위를 기록, 난국에 처한 마운드가 좀처럼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불안한 선발진은 퀄리티스타트에서 32번으로 10개팀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피홈런은 삼성(131)에 이어 2위(129)를 나타냈다.
마무리에서는 블론 세이브가 롯데(20)와 SK(19)에 이어 넥센과 공동 3위(13)를 나타냈다.
선발진에서는 오간도와 배영수가 각각 6승, 윤규진이 5승, 비야누에바가 4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비야누에바가 팀내 유일하게 1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좌완 김범수와 사이드암 김재영이 가능성을 보인게 그나마 긍정적 요소이다.
중간계투 홀드에서는 권혁(11)과 송창식(11)이 노장의 투혼을 보이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마무리에서는 정우람(18세이브)이 공동 3위에 올라 있으나 성적이 몸값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1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중인 비야누에바
팀방어율 9위 kt, 세이브 최하위(17), 퀄리티스타트-홀드 공동 8위, 역부족 마운드
팀방어율 9위의 kt는 퀄리티스타트 공동 8위(35), 세이브 최하위(17), 홀드 공동 8위(29)에 머물러 있다.
선발과 중간 계투, 마무리가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박세웅과 장시환 등 젊은 우완 유망주들이 롯데로 트레이드된 후에 kt 마운드의 성적이 불가피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선발진에서는 그나마 피어밴드(7승)가 롯데 박세웅(2.89)에 이어 개인방어율 전체 2위(2..95)에 올라 있다.
중간계투진에서는 심재민(10홀드), 엄상백(5홀드), 이상화(4홀드), 조무근(3홀드), 배우열(2홀드) 등이 힘을 보태지만 반전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마무리에서는 김재윤(15세이브)이 역투하고 있으나 힘이 부친 상태이다.
너클 커브를 앞세워 kt 마운드에서 고군분투하는 피어밴드
팀방어율 10위 삼성, 홀드-피홈런-피안타-볼넷 허용 최하위
팀방어율 10위의 삼성은 홀드(27), 피홈런(131), 피안타(1135), 볼넷 허용(401), 이닝당 출루허용(WHIP, 1.60)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일단 많이 맞고, 크게 맞고, 출루를 자주 허용한다는 점에서 적색 경보가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사정이 다소 나은 것은 퀄리티스타트가 7위(36)를 기록한 점, 블론 세이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6)이다.
선발진에서는 외인투수들 마저 부진한 가운데 윤정환(7승)과 백정현(7승)이 분투하고, 우규민(5승)이 힘을 보태고 있다.
마무리에서는 장필준(16세이브 3홀드)과 심창민(6세이브 13홀드)이 힘겹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이종훈 기자/ 101305jhlee@gmail.com)
위기에 처한 삼성 마운드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장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