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김성민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힘으로 5-1로 승리했다.
김성민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삼진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7개를 던지며 종전 최고 기록인 6탈삼진을 넘어섰다.
김성민은 경기 후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순위권 다툼 상황에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어 "1회에 좋지 않으면 경기 내내 계속 힘든 상황이 이어진다. 그래서 1회에 더 신경 써서 던졌고, 오늘은 리듬이 좋아서 좋은 투구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 최다 탈삼진을 의식했다기 보다 한 타자, 한 타자에 간절한 마음으로 던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전날 역전 결승타를 쳤던 김하성이 1회말 선제 결승타와 7회말 승리를 확정하는 2타점 3루타를 때리며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전날 5타수 2안타 2타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2타점 이상을 만들어내며 승리에 앞장 섰다.
김하성은 "득점권 찬스를 많이 마주하고, 그 상황에서 타점을 많이 내다보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4번 타자로 나서면서 찬스가 많이 생기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고, 집중력도 더 커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연승을 달린 넥센은 61승1무55패로 5위를 지켰다. (조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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