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이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장원준의 역투와 3타점을 올린 김재호의 활약에 힘입어 SK에 4-1로 승리했다.
장원준은 이날 SK 타선을 맞아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올렸다. 장원준은 5회말 2사 2루에서 노수광을 상대로 세 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장원준은 KBO 통산 두 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강철이 해태 시절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0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좌완으로는 최초인 장원준은 롯데 시절 2006년 130탈삼진을 시작으로 연속 탈삼진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장원준은 1회 투구를 마치며 역대 네 번째 1800이닝 투구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
좌완 최초 10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한 장원준.
장원준은 1회 투구를 마치며 1800이닝을 달성했다.
시즌 11승을 기록한 장원준은 두산 선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최고의 좌완 투수를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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