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을 구원등판한 홍건희의 깜짝 호투와 4번타자 최형우의 활약으로 두산에 5-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차로 벌리며 한층 여유를 갖게 됐다.
선발 정용운을 구원하며 2회초 무사 1루 때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는 6회초 2사까지 4.2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홍건희는 이 경기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의 기쁨도 누렸다. 타석에선 최형우가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이명기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위 두산은 3연패의 늪에 빠졌고, 선두 KIA는 2위 두산에 연승을 거두며 4.5경기차로 달아났다.
경기를 마친 후 김기태 감독이 승리투수가 된 홍건희 등의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