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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의 프로야구 인문학] `공수주 성적은 중간 순위와 달라`. 팀타격

기사입력 [2017-08-04 21:42]

기아는 팀타율 타점 득점에서 1위, SK는 팀홈런 1위이나 팀타율은 최하위로 대조

2017년 프로야구가 팀별 1백 경기 안팎을 치르면서 종반부로 치닫고 있다.

팀별 공격과 수비별 내용을 살펴보면 종합 팀순위와 다른 사항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팀타율을 살펴본다.

8월 3일 현재 팀타율은 기아가 1위(0.306), 두산이 2위(0.297), 넥센이 3위(0.296), NC가 4위(0.293), LG가 5위(0.290), 한화가 6위(0.289), 롯데가 7위(0.279), 삼성이 8위(0.271), kt가 9위(0.267), SK가 10위(0.263)을 기록하고 있다.

중간순위와 비교해 보면 기아, 롯데, 삼성 등은 팀타율 순위가 대략 같았지만,  두산과 넥센, 한화, kt는 팀타율이 중간 순위 보다 높았다.

반면, NC와 LG, SK는 중간순위보다 팀타율이 낮았다.

특히 SK의 경우 팀홈런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팀타율은 10위에 머물러 보다 정교한 타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팀당 45 경기 내외가 남은 상황에서 팀타율 제고는 각 팀의 당면 과제로서 올시즌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데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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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타격 내용을 팀별로 살펴보면,
팀타율 1위 기아는 타점(629)과 득점(658), 희생플라이(40)에서 1위를 기록해 선두팀 다운 타격 실력을 보였다.

김선빈, 최형우, 이명기, 안치홍, 버나디나, 나지완 등이 팀타격을 주도했다.


두산은 타점과 득점 홈런 2위, 넥센은 타점과 득점 3위

팀타율 2위 두산은 타점(560)과 득점(585), 홈런(121)에서 2위, 희생플라이(37 )는 공동 3위로 비교적 안정된 공격력을 보였다.

두산은 희생번트에서는 9위(23)로 스몰 볼과는 거리가 먼 공격 스타일을 그대로 드러냈다.

두산은 김재환과 박건우가 매운 타격감으로 타선을 주도했다.

팀타율 3위 넥센은 타점(532)과 득점(563)에서는 3위에 올랐다. 희생플라이에서 6위(35)인 넥센은 희생번트에서는 10위(14)로 가장 적었다. 넥센은 스몰 볼과는 거리가 먼 작전스타일이 통계에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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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타점과 득점 5위, LG는 타점 7위 득점 8위 홈런 9위

팀타율 4위 NC는 타점(510)과 득점(538)에서 5위를 기록했다. 희생 번트(48)에서 4위와 희생 플라이(36)에서 5위를 기록한 NC는 스몰 볼과 빅볼을 적절히 혼합한 야구 스타일을 펼쳤다.  선두타자 경쟁을 벌이는 나성범이 타선을 주도했고 모창민이 뒤를 이었다.

팀타율 5위 LG는 타점(468) 7위, 득점(496) 8위, 홈런(94) 9위로 외형상 기록은 하위권이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희생 플라이(2위,39 )와 희생 번트(3위, 52)에서 강세를 보여 주자가 누상에 있는 공격 찬스에서 팀배팅의 집중도가 높았다. 베테랑 박용택이 무더위 속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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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홈런 4위 타점 득점 6위, 롯데는 홈런 5위 타점 8위 득점 9위

팀타율 6위 한화는 타점(477) 6위, 득점(510) 6위, 홈런(108) 4위를 기록해 팀중간순위 보다는 다소 높은 타격을 보였다. 희생 번트에서는 1위를 기록해 주자를 득점권에 두기 위해 번트를 최우선 옵션으로 두는 경향을 보였다.  김태균, 로사리오, 하주석 등이 타선을 주도했다.

팀타율 7위 롯데는 홈런(100) 5위 타점(462) 8위, 득점(491) 9위로 롯데팬들의 높은 기대에 못미쳤다. 희생플라이에서는 10위(20)로 주자 3루의 득점상황에서 집중력이 약한 면을 드러냈다. 희생 번트에서는 한화에 이어 2위(56)를 기록해 주자 진루를 위해 스몰 볼을 선호하는 면을 보였다. 손아섭, 이대호, 김문호 등이 3할 타격을 보였다.


삼성은 홈런 6위 득점 7위 타점 9위, kt는 홈런 타점 득점 최하위

팀타율 8위 삼성은 홈런(97) 6위, 득점(499) 7위, 타점(454) 9위로 과거의 명성에 많이 못미쳤다. 구자욱이 유일하게 타율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팀타율 9위 kt는 홈런(65) 타점(395) 득점(417)에서 모두 최하위에 그쳤다. 희생번트(46)는 5위, 희생플라이(28)는 7위에 머물렀다. 넥센에서 트레이드돼온 윤석민 만이 타율 30위안에 들어 있다. 간판타자인 유한준 박경수 이대형은 40위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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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홈런 1위 타점 4위 득점 4위로 화려하나 팀타율은 10위로 난제

홈런군단 SK는 홈런수에서는 1위(176)로 화려했으나 팀타율이 10개 팀 가운데 가장 낮아 대조를 이루었다. SK는 타점(522)과 득점(541)에서는 4위를 보여 팀타율 10위보다는 훨씬 높았다. 희생번트(34)는 7위, 희생플라이(27)는 8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거포군단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한 SK는 팀타율 10위의 부진을 벗어나는게 시즌 종반의 당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타율 30위 안에는 최정 나주환이 있고, 40위권대에 한동민 김동엽이 이름을 올렸다.
(이종훈 기자/ 101305jh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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